천안 쌍봉점 '네네치킨' 양념통닭

네네치킨 양념치킨 17,000원

서비스 팩 음료와 콘슬로우 

콜라 작은것, 치킨무 포함

내년 경찰 공무원 시험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일주일에 겨우 4일 파트타임 알바를 하고 있고 일 끝나고 도서관까지 다녀오면 거의 오후 5~6시 오늘은 주의 마지막 일하는 목요일이라 집으로 오는 길 배고픔에 양념치킨 한 마리를 포장해 왔다. 거금 17,000원을 들여서.. ㅎㅎ;;; 이상하게 마지막 날에는 맛있는 거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단 말이야..ㅋㅋ

 

내 돈 주고는 정말 오랜만에 15,000원을 훌쩍 넘는 치킨을 사 먹는 것이었지만 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집 근처 옛날통닭집에서 14,000원에 통닭 2마리를 사 먹던지 신부터 터미널 신성교로 넘어가는 고가 밑에서 미니 트럭에 전기구이로 파는 통닭 2마리를 14,000원에 사 먹었었다. 그런데 최근 옛날통닭집은 이전했는지 폐업을 했는지 없어졌고 전기구이 통닭은 가격이 올라서 잘 사 먹지 않게 된다.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사이즈가 5~6호라 1개 먹기는 약간 부족한 듯하고 2개 먹기는 조금 부담스럽고.. 암튼 맛있게 잘 먹었는데 아쉽긴 하다.

 

'네네치킨'은 2014년 8월 경산에 있는 군대 동기가 운영하는 청소업체에서 일하면서 일 끝나고 사무실에서 술안주로 먹은 게 처음이었는데 8년이나 지나서야 두 번째로 먹는구나!! 이걸 기억하다니 대단하지 않은가?! ㅋㅋ 물론 그때의 맛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오랜만에 먹어본 네네치킨의 양념치킨은 묵직한 게 닭(9호 정도 되는 듯)도 크고 양념소스도 과하다 생각할 정도로 많았다!! 후덜덜~

 

그래서 그런지 비주얼에 비해 너무 단맛만 강조된듯했고 소스가 너무 많아 바삭한 식감도 금세 무너지는 것이 아쉬웠다. 결국에 점점 느끼해져서 반만 먹었다는.. 허허.. 5호짜리이긴 하지만 보통 닭 2마리는 거뜬하게 먹었었는데.. 그래도 남은 치킨으로 내일 또 한 번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 좋아졌음!! 풉! ^o^;;